제 목 : [설교요약] 노예를 형제로 만든 바울 | 조회수 : 1021 |
성경본문 : 빌레몬서 1:8~21 | 설교일 : 2015-01-25 |
설교자 : 김성진 목사 |
제 목 : 노예를 형제로 만든 바울
성경말씀 : 빌레몬서 1:8 ~ 21
빌레몬서는 사도 바울이 62~3년경 로마 옥중에서 기록한
말씀으로 자기 제자인 빌레몬에게 보낸 간략한 말씀이다. 비록
1장뿐인 간략한 말씀이지만 기독교의 사상이 현실의 삶에서 어
떻게 전개되고 실행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말씀이다.
빌레몬은 육신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이 부요한 생활을 하였고
그 지역의 유력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 멸망 길을
가다가, 사도 바울의 전도를 받아 예수님을 구주로 믿음으로
구원받은 천국백성이 되었고, 그 은혜를 자신만이누릴 수가
없어, 압비아와 아킵보에게 전하여 함께 구원의 축복을 받았고
또한 자신의 집에 교회를 세워 성삼위 하나님을 섬기며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역의 길을 걷고 있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자기의 종인 오네시모가 돈을 훔쳐서
도망 가버렸다. 배신을 당한 아픔으로 얼마의 세월이 흘렀는
데 스승이자 사도인 바울이 빌레몬에게 말씀을 보내왔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모함을 받아 지금 로마 감옥에
갇혀있다.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자신의 고통이나 자신의
체면이나 석방되어야 할 것은 생각하지 않고, 감옥에서 만나는
병사들이나 재판에 관계된 관원이나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
여, 감옥에 갇혀 있는 고통스런 시간들을 오히려 복음을 전하
는 최상의 기회로 삼아가고 있었다. (빌1:12~13)
그런 중에 오네시모를 만나 전도하여 예수님의 제자이자 자신
의 심복으로 삼아서 많은 유익을 얻고 있었다.(9~11절)
바울 자신은 감옥에 갇혀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없었지만 오네시모를 통하여 여러 가지 복음사역에 필요한 일
들을 하고 바울 자신의 일들에 시중을 들게 한 것이다.
그러다가 오네시모가 빌레몬 집의 노예였고, 주인인 빌레몬을
배반하고 돈을 훔쳐 도망 나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찌 보면 사도 바울 쪽에서도 황당한 일일수도 있었다. 자신
의 사랑하는 제자 빌레몬을 배신하고 돈을 훔쳐서 도망쳐 온자,
그동안 빌레몬을 고통스럽게 하고 손해를 끼친 자,
당시에 도망쳐 나온 노예나 주인의 것을 도둑질 한 종들은
주인이 죽인다 하여도 괜찮은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런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면서
사랑받는 형제라 했고, 사도 바울 자신을 대하듯 해달라고 간절
하게 부탁을 해서 당시에는 짐승이나 다름없는 신분의 오네시모
를 높여서 자신과 같은 위치의 사랑받은 형제로 대우했다.
이런 과정에서 빌레몬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교훈은?
첫째, 회개이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 안에서는 그 어떤 죄라도 얼버무려
서는 안 되고 회개해야 한다는 것ㅇ디ㅏ. 사도 바울이 오네시모의
과거를 알게 된 것도 오네시모의 회개를 통해서이고, 오네시모를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골로새(터키)에 빌레몬에게 보내는 것도
완전한 회개로 오네시모의 삶을 축복받게 하려는 뜻이었다.
둘째, 용서이다.
믿음 안에서 예수님께서 이미 오네시모의 죄를 용서하셨고
사도 바울도 용서했으며, 죄를 용서해줘야 할 당사자인 오네시
모의 주인인 빌레몬도 오네시모의 죄를 용서해 주라는 것이다.
노예인 오네시모가 돈을 갖고 도망한 것으로 물질의 피해도 있
지만 지역 유력자인 빌레몬의 체면과 명예가 많이 손상되었다.
그렇다 해도 오네시모의 죄를 용서해주고 받아주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고 하셨으며
우리의 죄를 친히 이렇게 용서하여 주셨다.
셋째, 사랑이다.
노예로서 주인의 돈을 훔쳐 도망쳤으니 죽을 죄인이 분명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회개했으니 용서할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
아가 사랑하라는 것이다.(1,5,7,16절)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
며(롬13:10)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이라 하셨다.
넷째, 동등이다.
사도 바울이 이미 자기의 제자인 빌레몬을 동역자로 대우했고
(1절), 오네시모를 노예가 아닌 사랑받는 형제로(16절), 또한 동
역자로(17절), 사도 바울 자신을 대하는 것처럼 대하라고 했다.
죄를 용서해주고 사랑해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노
예인 오네시모를 높여 자기와 동등한 위치에 인격적 대우를 하
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이렇게 했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높여 하나님의 자녀의 위치에 세워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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