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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설교요약] 은혜와 보은 조회수 : 553
  성경본문 : 디도서 3 : 4 - 9 설교일 : 2020-06-14
  설교자 : 김성진 목사

은혜란, 값없이 거저 받는 사랑입니다."

이 은혜 속에는, 영혼에 관한 것, 마음에 관한 것, 몸에 관한 것이나 물질에 관한 것 등, 우리 인생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다 포함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은혜를 베풀기도 하고 은혜를 받기도 합니다.

우리가 은혜를 베푼 것이 많을까? 은혜를 받은 것이 많을까?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믿음이 있고 양심적인 사람은 자신이 베푼 은혜는 조금이요, 받은 은혜는 너무 많고 크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한 은혜를 살펴봅니다.

첫째, 인간관계에서 은혜입니다.

가까이 부모 자녀 형제간의 은혜가 있습니다.

동요에도 있듯이 부모님의 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은 은혜입니다. 우리가 출생하기 전부터 눈을 감으시기까지 베풀어 주신 은혜들에 비하면, 우리가 부모님께 드린 것들은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작고 초라한 것들입니다.

천국 간 황수관 장로님 이야기 중에,

어떤 사람 아버지가 연세가 드시고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 아들에게 물어 본 것을 또 물어보고 세 번째 물어보니까, 아들 말이 아까도 물어보고 또 물어보냐고 화를 냈다는 것입니다.

며칠 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서 유품을 정리하다 아버지 일기장을 봤는데, 아들 자기가 잉태했을 때부터의 기쁨이 기록되었고 3살 때 마당에 나무에 까치가 우는데 그것이 무엇이냐고 27번을 물어보는데 그것도 사랑스럽고 기뻐서 꼬박꼬박 대답을 해줬다는 기록을 보고, 눈물로 회개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형제자매나 친척 친구 또는 교회나 사회활동의 이웃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들 때문에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지만, 우리 또한 그들에게 고통을 준 일도 있으며, 또한 그들로부터 은혜를 받고 기쁨을 얻은 일이 많이 있습니다.

참 된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은혜를 베풀어 준 일보다 주위로부터 많이 받았음을 잊지 않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둘째, 사회와 국가적 관계에서의 은혜입니다.

직장이나 사업이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직장과 영업과 사업으로 인하여 우리의 경제적 삶이 이루진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우리 삶의 고마운 터전들입니다.

그러므로 직장이나 사업의 일들로 압박을 느끼고 힘겨워하기보다는 그 일들이 나와 가족들의 경제적 삶을 좋게 이루어 준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에게 주어진 일터에서의 삶을 성실함과 감사한 마음으로 잘 감당을 해야 할 것입니다. (3:13~)

국가나 국제적 관계에 있어서도, 국가나 국제적 관계들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나 유익을 준 일이 별로 없다 하여도, 북한이나 아프리카 후진국이 아니고 바로 대한민국이 우리의 국가이고 우리가 그 국민인 것이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온 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경쟁을 하며 때로는 우리나라를 짓밟으려 하고 압박을 하지만, 그럼에도 과거에 미국과 UN연합국들이 우리를 전쟁과 기아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해주고 보살펴 준 크나큰 은혜들을 잊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결초보은(結草報恩)이란 말이 있습니다.

중국 진나라에 위무자라는 귀족이 젊은 첩을 두었는데, 평소엔 자기가 죽으면 첩을 친정으로 잘 돌려보내라 했는데, 죽기 바로 전에는 정신이 혼미하여 자기와 같이 묻으라고 했습니다. 그가 죽은 후 아들이 고민 끝에 평소 온전할 때 말대로 아버지의 첩을 친정집으로 돌려보내 잘 살도록 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 아들이 전쟁터에서 두희라는 적장을 만나 죽을 위험에 처했는데, 적장의 말이 갑자기 고꾸라지며 적장이 땅에 떨어지므로 사로잡아서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를 보니 풀들이 매듭이 져있어 말이 그 풀들의 매듭에 걸려서 고꾸라진 것이었습니다. 그 밤에 아버지 첩의 친정아버지가 나타나 내 딸을 순장하지 않고 잘 돌려보내서 그 은혜에 보답 합니다라고 해서 결초보은이란 말이 생겨난 것이랍니다.

본문에 우리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살펴봅니다.

1,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셨습니다.(4~5)

2, 우리의 의로운 행위가 아닌 긍휼을 베풀어 중생시켰습니다.(5~)

3, 예수님으로 인한 성령님의 풍성한 은혜로 새롭게 하셨습니다. (5~6)

4, 의롭다하셔서 천국의 영생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보은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그 말씀대로 선한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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