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설교요약] 죽음에 이르는 복 | 조회수 : 1237 |
성경본문 : 마태 14:1-12 | 설교일 : 2014-07-27 |
설교자 : 김성진목사 |
제목 : 죽음에 이르는 복
성경말씀 : 마태복음 14:1 - 12
천상천하 만물의 모든 생명체는 태어난 이상 한 번은 죽어야
한다. 영웅호걸 절세가인 군왕장수 그 누구도 죽음을 면할 수
없고 피해갈 수도 없이 죽음 앞에서는 굴복을 해야 한다.
따라서 사람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죽음에 이르는 과정과
죽음 후에 펼쳐지는 세계는 더더욱 중요하다.
그렇기에 옛사람들도 인간의 다섯 가지 복중에 “고종명”이라
하여 죽을 때 잘 죽는 것을 큰 복으로 여겼던 것이다.
사람이 죽음에는 자연사(自然死)라는 죽음이 있다.
몸과 마음이 늙고 약해져서 자연스럽게 죽는 죽음인데, 많은 사
람들이 이런 죽음을 좋게 생각하고 선호를 하지만, 사실인즉
자연사라는 죽음은 없다. 정확히 말하면 모든 사람이 다 병이
들어서 죽는다. 쉽게 죽는 큰 병이냐 더디게 죽는 작은 병이냐
의 차이일 뿐 모든 인생은 몸의 어느 한 부분이 병들어서 그 기
능이 마비되어 정지되어 제 구실을 할 수가 없어서 죽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으로서 과연 축복 된 죽음은 어떤 것인가?
첫째, 순교(殉敎)의 죽음이다.
오늘 본문 말씀에 “세례요한”의 죽음이 있다.
인간적으로 보면 정말 불쌍하고 비참하고 불행한 죽음이었다.
헤롯왕이 자기 부인의 농간에 넘어가 죄 없고 의로운 세례 요한
을 감옥에 가둬두고 고난을 당하게 하다가, 자기 생일에 다시금
부인의 농간에 넘어간 군병을 시켜 갑자기 세례 요한의 목을
칼로 쳐서 죽인 것이다. 이때 세례 요한의 나이 34세 쯤이니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프고 비참한 일이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의 죽음은 비참하고 불행한 죽음이 아니라
대단히 축복되고 의로운 죽음이요 곧 순교였다.
① 하나님의 종 선지자로서 예수님의 앞길을 예비하였고,
② 수많은 사람들을 회개시켜 예수님께 인도하였으며,
③ 헤롯왕의 악행을 회개시켜 의를 세우고자 했으며,
④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목숨을 바쳐서 헌신을 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고 (마11:11) 높여 주고 칭찬하셨던 것이다.
이러므로 세례 요한의 죽음은 비참하고 불쌍한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사명을 감당하다가 악한 사람들에게
붙잡혀 강제적인 죽음을 당한 순교의 죽음이기 때문에, 사실은
인간 최고의 축복된 죽음이요 영광스러운 죽음인 것이었다.
둘째, 사명을 감당하며 충성하다가 죽는 죽음이다.(딤후4:7-8)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고 또한
직분이 있다. 목사로서 장로로서 집사 권사 권찰로서 구역장이
나 교구장 또는 주일학교 교사나 찬양대원으로서 또는 남녀 각
전도회 임원으로서 교회 각 부서의 책임을 맡은 자리에서 각각
책임을 지고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전도의 사명도 있고 돌봄의 사명도 있고 기도의 사명도 있고
섬기며 사랑하는 사명도 있고 위로하고 힘을 주는 사명도 있다.
이렇게 맡은바 직분과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다가 때가 되
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면 그 죽음이 어떤 죽음이든지 관계없이
그 죽음은 축복된 죽음이고 하늘에 상급과 영광이 있는 죽음이다.
이제까지의 삶에서 의문점이 하나 있었다.
한 평생을 훌륭한 믿음의 삶을 살고 사명과 직분을 잘 감당한
분들이 노년에 중한 병이나 불행한 사고로 갑자기 죽음에 이르
러 소천 하는 경우였다. 직분에 충성하고 사명을 잘 감당했으니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좀 편안하고 은혜로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경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금 깨달은 것은 그 죽음
은 하나님께서 복으로 주신 것이며 은혜로 주신 것이었다.
자연사란 없고 크고 작은 질병으로 기능이 마비되어 죽는 것인
데, 작은 질병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과정은 그 과정이 너무 길
고 애처로워 본인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이 더 어려움을 당한다.
그러나 중한 질병이나 갑작스런 사고의 죽음은 아쉽기는 하지만
본이 자신이나 주위 사람에게 쉽게 안정과 평화를 주는 것이다.
따라서 직분과 사명을 감당하다가 갑작스런 죽음에 이르는 것은
결코 징벌이나 불행이 아니고 하나님의 축복인 것이다.
셋째, 주(主)안에서 살다가 죽는 죽음이다.(게14:13)
주(主)는 성삼위 하나님이시지만 특별히 예수님을 뜻한다.
예수님을 내 죄 값 대신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믿고 섬기며
험악한 세상 온갖 죄악이 유혹하는 세상에서 성삼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지키고 말씀을 순종하다가 죽는 다면 그 죽음 역시
천국의 축복과 영생이 보장된 행복한 죽음인 것이다.(계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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