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설교요약] 주님께서 의롭다 하시는 사람 | 조회수 : 451 |
성경본문 : 누가복음 18:9~14 | 설교일 : 2022-03-06 |
설교자 : 김성진 목사 |
사람이 주님께 기도를 드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잘 해서 복 받아야 할 좋은
신앙행위입니다.
그렇기에 본문 1절에도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말라” 하셨고, 또한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살전5:17~)
위 말씀들은, 다른 일은 하지 말고 교회나 기도원에서 기도만 하라는 뜻이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교회에
나와 기도하는 것을 포함하여 우리네 삶의 현장 어느 곳에서든지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라는 뜻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고 의롭게 된 믿음의 선배들은 모두가 다 기도의 사람들이었
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역사하시는 축복된 기도도 있고, 주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합당치 못
한 기도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말씀에서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자기를 의롭다 믿는 자의 기도는 불의한 기도입니다.
9~절에도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라 말씀하셨고, 11~절에서도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레에 두 번 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자기를 의롭다 내세우며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우월감을 가졌으면 서서 따로 기도 합니까 ? 기도 내용이 모두 자기 잘한 것만 자랑스럽게 늘어놓
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의 기도는 주님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십니다.
대선후보들의 말들을 들어봅니다. 자기는 다 의롭고 잘났으며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번
선거 유세에서만도 분수에 지나치게 자신을 과시하고 상대를 모욕하고 누명을 씌우는 죄악을 서슴지 않았
고, 상대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말들을 해서 창조주 하나님 앞에 중대한 죄를 지으면서도 자기들 죄는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잘났다고만 합니다.
내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닌지 잘 살펴보지 않으면 우리들이 아무리 기도를 드려도 하나님께서는 불의하
다 하십니다.
둘째,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의 기도는 불의한 기도입니다.
9~절에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라 하셨고, 11~절에도 “토색, 불의, 간음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
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이는 자기의 잘 한 것 몇 몇 가지에 스스로 도취되어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태도입니다. 혹시 자기가 잘 한 것이 있다하여도 다른 사람의 잘못한 것과 부족한 것을 멸
시하거나 떠벌리는 것은 이미 죄악입니다.
(잠17:5~)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님을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 “가난한 자”는 돈이 없어 가난한 자만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이나 지식이나
능력이나 지혜나 언변이나 지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그 방면에 잘 알지 못하거나 부족하면, 이는 잘 알고
많이 가진 사람에 비하여 가난한 자인 것입니다.
(잠25:9~) 또한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상대의 은밀한 일을 끄집어내고 누설하여 상대를 짓밟고 내 잘난 것을 보여주며 유익 얻을 생각
만 합니다. 이것이 지금의 대선 후보들이 하는 짓들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한다면 이미 주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와, 이웃을 멸시한 죄와,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멸시
한 세 가지의 죄악을 한꺼번에 저지른 것으로, 기도와 기도에 기도를 드린다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
지 아니하시고 불의하게 보십니다.
요셉은 약혼녀 마리아가 불륜 잉태한 것처럼 보일 때, 그를 누설하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셋째,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는 기도를 기뻐하시고 의롭다하십니다.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잘못한 것을 찾아 회개하는 기도는 전혀
없고 자화자찬으로 자기 기도의 만족감에 속아서 살아갑니다.
자기를 의롭다 믿은 것도 죄요, 다른 사람을 멸시한 것도 죄요,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멸시하
는 죄를 저질렀기에,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잠28:9~) 기도한
자리에서나 집에 돌아가서도 자신의 신앙생활과 기도생활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월감을 가지
고 자아도취 또는 자기 만족감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그러나 죄인으로 취급받는 세리는,
1.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2. 가슴을 치며, 자기 죄를 깨닫고 고백하며 원통히 여기고,
3,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저는 죄인입니다.
자기 잘한 것을 내세움도 없이 죄를 고백하며 회개만 하였습니다.
두 사람의 결과는, 자기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기도한 사람은 불의한 사람이 되었고, 자기 죄를 고백하며
회개한 기도의 사람은, 주님의 기뻐하심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
자기를 의롭다 여기거나 자만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회개의 기도로 주님의 기뻐하심과 의롭다
여기심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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