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설교요약] 인내하는 자가 복이 있다. | 조회수 : 596 |
성경본문 : 야고보서 5:9~11 | 설교일 : 2020-12-27 |
설교자 : 김성진 목사 |
금년을 뒤돌아보면 전쟁과 보릿고개 이후로 제일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전쟁과 보릿고개를 경험하지 못
한 세대들은 처음 당하는 아주 고통스럽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세상 일이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하면, 사람의 노력으로는 아무리 힘써도 쉽게 해
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는데 바로 코로나19 같은 것은 사람 노력으로는 아무리 힘써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고통스런 일 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때에 믿음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서로 원망하지 말라. (9~)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책임이 없는 것처럼 회피하며 외부로 눈을 돌려 이
웃과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시키고 원망을 하고 불평을 합니다.
원망 불평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판단도 못하는 못난 사람처럼 여겨져서, 자신은 똑똑하고 지식이
있어서 무엇이나 잘 알고 원망 불평 비방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착각을 하고 거침없이 원망하고 비방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원망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힘들고 어렵게 된 책임을 외부로 돌리지 말고, 자기 자신 쪽에서 찾고 자기 자신이 책임을 지라
는 뜻이기도 합니다.
가정이나 직장이나 교회에서도 자기 자신이 책임을 지고 감당해야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미루고 원망 불
평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 죄를 짓고, 자신과 이웃까지 함께 불행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되는 것입니
다. (고전10:10~11, 약4:11~12)
둘째, 자기 자리를 잘 지켜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누구에게나 각각의 정해진 자리가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자리가 있고, 부모와 자녀의 자리가 있고, 교회에서 맡겨진 직분의 자리가 있으며, 사회적으
로 자기가 속한 자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렵고 힘든 일들이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자리를 벗어나
도망가고자 힘을 씁니다.
물론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성경말씀 대로 합당한 노력을 하면서 난관을 돌파하고 벗어나고자 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당한 노력 대신 잘못 된 방법으로 그 자리를 피하고 벗어나려고 잘못된 방법
을 씁니다.
삶의 희망을 버리고 낙심하여 방황하는 노숙자가 되기도 하고, 대인공포증으로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며
깊은 곳에 숨기도하고, 술 담배 마약 도박 등 방탕으로 자신이 당한 어려움을 잊어보려고 방탕에다 자신을
내맡기고 될 대로 되라하고 나갑니다.
또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자신은 최고이고 빈틈없이 다 잘했는데 다른 사람이 잘못해서라고 다른 사람
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며 자신이 책임질 자리를 벗어나고자 합니다.
어려움을 당했을 때, 적극적으로 무엇을 하여 돌파하는 것도 좋지만, 진퇴양난으로 어찌할 방도가 없을
때는 자기 자리만 잘 지키고 있어도 잘하는 일이요. 성공하는 일입니다.
남편의 자리 아내의 자리 부모의 자리 자녀의 자리를 잘 지켜야 합니다. 목사의 자리 장로의 자리 성도의
자리 집사 권사의 자리가 있습니다. 이 맡겨진 자리를 지키기가 힘겹고 두렵다고
곁길로 나가거나 주저앉으면 안 될 일입니다. 힘들어도 주님을 의지하며 흔들리지 말고 자기 자리를 잘 지
켜야 합니다.
왜냐, 모든 것은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을 못 이겨내고, 자기 자리를 벗어나면 모든 것
이 지나가고 회복이 되었을 때 자기 자신은 부끄러운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천사가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고 떠나 마귀가 되었습니다. (유 1:6)
셋째, 인내해야 합니다.
10~11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
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이시니라.”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려면 잘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진퇴양난의 험산을 우리만 만난 것이 아닙
니다. 이미 믿음으로 앞서간 믿음의 선배들도 다 만난 것이고, 현재도 세계민족이 다 함께 당하는 일들입니
다. 불신자들도 참고 이겨내려 하고, 미신 섬기는 자들도 참아내고, 무신론자들도 참아내려 하는데 하물며
살아계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이 참아내지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이미 믿음의 선진들이 참고 이
겨내서 축복받았고 우리에게도 참고 이겨내서 축복을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금년에 별로 한 것이 없다며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금년에 큰 열매를 맺히지 못
했어도, 원망 불평하지 않고,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잘 지키고, 당한 일들을
잘 참고 인내했다면 이는 승리한 것이고 성공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서 복 받을 자격을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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