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설교요약] 완고(頑固)한 것은 우상에게 절하는 죄다. | 조회수 : 756 |
성경본문 : 사무엘상 15:17~26 | 설교일 : 2018-12-02 |
설교자 : 김성진 목사 | |
첨부파일: 설교-2018.12.2..hwp(30K) |
완고란 “자기 생각이 굳어져 개선할 줄 모르는 고집”이다.
진정 좋고 바르고 선한 것이라면 고집이 아니라 목숨까지도 걸고 나가야 되겠지만 대
게가 좋지 않은 자기 생각을 고집할 때에 이것을 “완고”라 하고 이것은 1, 2, 3, 4,
계명을 범하는 죄로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시는 죄요 징벌을 면할 수 없는 죄다.
“사울”은 이스라엘 초대 왕이다. 사울의 됨됨이와 업적?
1) 외모도 뛰어나고 믿음이 있고 겸손해서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백성들의
환호와 인기를 얻은 가운데 세워졌다.(10:20~24)
2) 지도력과 지혜가 있어 첫 전쟁에 대승을 거뒀다.(11:7~11)
3) 멸시하는 자들에게 아량을 베풀고 크게 기뻐했다.(11:12~15)
4) 교만한 가운데 조급하여 망령되이 월권을 행했다.(13:8~14)
5) 이스라엘의 적들을 제압하고 승리를 거듭했다.(14:47~48)
6) 적군 아말렉을 쳐서 진멸하라는 명령을 받았다.(15:1~3)
명령을 받은 사울 왕은, 군대 이십일만 명을 동원하여 적군을 쳐서 대승을 거두고 의
기양양하게 돌아왔다.(15:8~9)
이때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 왕의 죄를 책망하는데.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고 거역했다. (19~)
하나님께서는 사무엘 선지자에게 아말렉 족속들의 징벌 받을 죄악을 설명토록 하시
며,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쳐서 진멸하라고 명령을 내리셨다.(2~3) 진멸(殄滅)이
란 사람이나 짐승이나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무찔러 죽여서 없애버리는 것이다.
사울 왕이 군대 이십일만 명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 같았지만 “적
군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나쁘고 가치 없는
것들을 죽이고 멸하였지만, 좋고 가치 있는 것들은 사로잡아 살려서 데려왔다.
왜 이렇게 했을까? 사울 왕이 좋고 가치 있는 것들을 볼 때에 욕심이 생겼다. 이 좋
은 것들을 죽여 없애버리는 것보다 데려다가 쓰면 더 부강해지고 유익할 터인데 왜 죽
인단 말인가!
욕심이 생겨 명령을 순종하기보다 탈취하기에 급했던 것이다.
둘째, 자기를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 죄악을 합리화했다. (12~)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악을 행하였다고 노하셨는
데, 사울 왕은 전쟁에 승리한 자기 업적과, 아말렉을 다 죽이지 않고 좋은 것은 사로
잡아온 자기의 지혜에 스스로 감탄하며, 자기 명예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다.
(12~)
또한 자기의 욕심을 감추기 위해서, 자신이 아말렉의 좋은 것들을 살려서 데려온 것
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함이라”고 합리
화 했다.(20~21)
사울 왕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것도 악한 일이지만, 사무엘 선지자의 책망에도
자기 죄를 합리화하는 것은 더 악한 일이다.
그렇기에 그 유명한 말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신 것이다.
셋째, 자기의 명예만 생각하며 회개하지 않고 완고했다. (25,30)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사울 왕 자신이 징벌 받을 죄악을 행하였다
는 것을 여러 모양으로 책망을 받았다.
그렇다면 이제 사울 왕은 지체하거나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꿇어 엎드
려 자기의 잘못된 생각과 죄악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사죄의 은총을 구했어
야 했다.
그러나 사울 왕은, 자기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핑계를 대면서, 왕으로서 자기 체면과
영광만 생각하며 백성들 앞에서 자기 자신을 높여달라고 사무엘 선지자에게 애원하고
매달린다.(30~)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음으로 하나님께서 왕을 버려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엄중하게 책망하는 사무엘 선지자의 선고는 무시하고 자기
를 위한 생각만 하고 있다.
즉 사울 왕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죄악을 회개하고 개선하려는 마음과 노력은 하지
않고, 자기 명예 영광만을 위한 생각으로 마음이 굳어져서 고집을 부리고 있는 완고
한 상태가 된 것이다.
이같이 완고한 것은,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아서 사울 왕의 이런 여러 가지 죄악이
겹쳐져서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고 결국은 사울 왕은 자신뿐 아
니라 자신의 가문까지 패가망신하는 비참하고 무서운 징벌을 받게 되었다.
우리 연약한 인생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기도 하고 죄를 지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기
의 생각이나 결정의 행함이 잘못된 것으로 나타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
이 보일 때에는, 지체하지 말고 회개도 하고 자기의 생각이나 계획을 수정하고 개선
을 해야 한다. 자기의 자존심을 생각하며, 한번 계획하고 진행된 일인데 죽어도 끝장
을 보겠다는 고집은, 완고한 것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도 고통에 빠뜨
리게 된다.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는 것이 축복받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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