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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설교요약]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 조회수 : 1031
  성경본문 : 룻기 2 : 3 ~ 13 설교일 : 2018-08-05
  설교자 : 김성진 목사
  첨부파일:   설교-2018.8.5.hwp(31K)

  베들레헴 사람 엘리멜렉이 흉년을 피하여 고향을 떠나 모압 땅으로 이사를 갔다.

더 잘살아보려고 모압으로 이사했는데 얼마 후에 엘리멜렉 본인 자신이 죽고, 모압

땅에서 결혼한 두 아들도 죽어서 시어머니 나오미와 젊은 며느리 오르바

만 남았다. 시어머니 나오미가 의지할 데가 없어서 다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

오는데, 큰 며느리 오르바는 그냥 모압 땅에 남았고 둘째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를 따

라 왔다.

  패가망신한 집안에 먹고 살길이 망막하여 며느리 룻이 남의 추수하는 밭에 이삭줍기

나갔는데 마침 보아스의 밭이었다.

  여기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자세가 나타났는데,

첫째, 진심으로 서로에게 축복을 했다. (4~, 12~)

  부자로 많은 땅을 소유한 지주 보아스가 자기 밭에서 곡식을 베는 일군들에게 여호

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먼저 축복을 했고, 일군들도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고 축복으로 화답을 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3,100년 전, 부자 지주와 일군들이 이렇게 서로 축복을 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금같이 밝고 인권이 존중되는 시대에도 경영주와 근로자

들 사이에, 갑과 을 사이에 여러 가지 분쟁과 갑 질과 을 질이 일어나고 있는데, 인권

이 무시되고 유린되던 그 시대에, 또한 인권이 무시되고 유린되어도 오히려 당연하게

여겨지던 그 시대에, 경영주와 근로자가 서로가 잘 되기를 바라며 축복해 주는 이런

삶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사람의 자세를 보여주는 한 사례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어떤 자리에 있든지 상대를 축복해

주고 서로를 축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둘째,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했다. (5~9)

  먹을 것이 없어서 남의 추수하는 곡식밭에 이삭을 주우러 왔다. 얕잡아 보고 함부로

말할 수 있다. 또한 이 때는 결혼했던 과부이면 옷차림이나 외모로 아가씨인척 꾸미

면 안 되는 시대였고 금방 과부로 알아볼 수 있도록 외모로 나타내야 하는 시대였다.

  그렇기에 누구나 룻이 과부인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지만, 보아스가 룻을

, 또는 젊은 여인이라고 좋게 지칭 했고,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룻이 결혼했다

가 실패한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과부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굳이 과부라는 표

현을 쓰지 않고 배려하여 소녀, 젊은 여인이라고 불러 주었다.

  또한 이때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은 하나님께 선택받고 축복을 받는 선민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이스라엘 족속이 아닌 다른 족속들을 무시하고 처럼 여기는 그런

시대였다. 이런 잘못된 인식의 문화가 천년 후 신약시대에까지 내려와 예수님께서도

이를 인용하여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일이 있다.(15:25~27)

  또한 보아스가 룻이 이스라엘 민족이 아닌 곧 천대 받을 모압여인인 것을 알았으면서

내 딸아라고 불러주며 추수하는 자기 밭에서 곡식 이삭을 줍는데 수치심을 느끼

지 않고 잘 주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존중하며 베풀어 주었다.(8~9)

  지금같이 인권이 밝고 다문화 된 시대에도, 후진국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우리나라

에 돈 벌러 들어온 타 민족들이나, 우리보다 연약하고 불우한 환경에 있는 힘없는 사

람들을 우리가 어떻게 지칭하고 있으며 대우하고 있는가?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참 그리스도인들은 약자를 무시하거나 이용해 먹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배려하고 존

중하고 보살펴 주는 것이다.(15:1~2)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또는 우리 삶의 현장에서 약자가 누구인가?

그리스도인인 내가부터 배려해주고 존중해주고 살펴줘야 한다.

셋째,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긍정으로 보았다. (10~13)

  추수하는 밭에 일군들이나 보아스가 룻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보고 긍정적

으로 생각하여 룻을 칭찬하고 알아주었다.

  룻이라는 모압 여자가 남편도 죽고 가난한 시어머니뿐인 이스라엘나라에 무슨 꿍꿍

이속이 있어서 왔을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상하게 보며 비웃고 의심하고 조롱할

수도 있었다.

  룻의 입장에서도 일군들과 보아스가 생각지도 않은 배려와 호의를 베풀어 주는 것을

미심쩍게 생각하고 불편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순수하게 받아들여 하녀 중 하나만도 못한 룻 자신을 위로해주고 기

쁘게 해준 것에 감사를 했다.”(13)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분별하고 받아들이고 해결함에 있어 부정적인

마음보다 먼저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어떤 사람은 같은 사건의 현실에서 안 돼” “못 해” “싫어” “나빠” “잘 못 됐

등 부정하고 원망 불평부터 한다. 어떤 사람은 같은 현실과 조건에서 할 수 있

” “잘 될거야” “좋아” “해보자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며 열심을 내고

희망을 가진다.

  결과 보아스와 룻은 다윗과 예수님의 육신의 조상이 되는 행복과 신약성경 첫 장에

기록되는 영광과 하늘에 신령한 축복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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