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말씀에서 마귀 악령의 존재와 그것들이 사람을 미혹하여 망할 길로 이끌어가는 일들에 대하여 말씀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를 미혹하는 마귀 악령의 존재를 분별하여 그것들을 물리치고 축복받는 믿음의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마귀를 물리치고 축복을 받으려면?

첫째, 성령님께서 함께 하셔도 마귀 미혹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면 마귀의 시험이나 미혹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자기의 언행심사를 거리낌 없이

행합니다. 그러나 이미 믿음으로 구원받고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고 성령님의 충만함이 있어도 마귀의

시험과 멸망 길로 이끄는 미혹이 있습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마귀 귀신에게 속아 넘어가 한 평생 믿음생활을 하고도 결국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마귀의 시험이나 미혹을 받으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

다. 그러하심에도 왜 성령님께 이끌리어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까? (눅4:1~2)

앞서 가시며 우리의 신앙의 길을 보여주시고 우리의 신앙을 승리의 길로 이끄셔서 축복을 누리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우리가 성령님의 세례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구원을 받았고 보혜사 성령님이 떠나지 않고 함께

하셔도 시시때때로 마귀 귀신이 시험하고 미혹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그것들을 물리치고 승리하여

하늘의 신령한 축복을 누리게 하심이었습니다.

둘째,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합니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하여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고 승리한다고

했으며,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라 하여 적을 잘 모르면서 자기를 알고 싸운다면 승리할 확률은 한 번

이기고 한 번은 진다했으며,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패" 라 하여 적을 잘 모르고 나 자신에 대하여도 잘

모른다면 싸울 때마다 패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전쟁과 인생살이 삶의 체험을 통하여 깨달은 말이라 우리 신앙의 영적 싸움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말

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자들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적에 대하여도 잘 모릅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입니까?

  연약한 인간이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서 모든 죄를 사함 받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요 권세가 있으며,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축복의 사람입니다 (요1:12)

  마귀 악령은 무엇입니까?

타락한 천사가 징벌을 받고 이 세상으로 내어 쫓겨 활동하는 것들이며(벧후2:4) 할 수만 있으면 택한 백성

들도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으며, 우리 마음을 틈타고 우리 주변을 맴도는

악한 무리들입니다. (벧전 5:8)

이것을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신앙의 영적 싸움에서 질 수 밖에 없고 패잔병의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입

니다.

셋째, 마귀 악령의 미혹을 알고 분별해야 합니다.

  마귀 악령은 교활한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육신의 감정으로는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귀 악령의 존재를 없다고 부인하는가 하면, 마귀 악령이 자기를 미혹하고 충동질 하는데도 그

것을 느끼지 못하고 마귀가 이끄는 대로 순응합니다.(창3:4, 삼상18:10, 19:9, 마16:22, 막5:1~5, 요13:2)

  그렇다면 마귀 악신의 미혹이나 충동을 전혀 알 수가 없는가? 알 수 있습니다. 육신의 감정으로는 느낄

수 없지만 영의 감정과 진리의 말씀으로 분별할 수가 있습니다.

  자기 마음속의 계획이나 품은 뜻, 또는 언행심사가 예수님의 말씀 곧 성경말씀에 합당하고 주님을 기쁘

시게 하는 것이라면 이는 축복받을 성령님의 역사이지만, 성경말씀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이는 마귀의

미혹이요 충동으로 망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말씀에 어긋난 계획이나 언행을 하고자 할 때에 그것이 마귀의 미혹임을 빨리 깨닫고 물리

쳐야 합니다.

  하와나 사울 왕이나 베드로나 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린 사람과 가롯 유다와 그 외에 수많은 사람들이

마귀의 미혹을 받으면서도 그것이 자연발생적인 자기생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귀의 미혹을 따라

범죄하며 징벌 받을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넷째, 마귀 악령을 제압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본 말씀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라 하셨고,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예수님 이름으로 마귀 귀신을 쫓아내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는 마귀

귀신을 쫓아낼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 능력으로 쫓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행19:11~19)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권능을 믿는 믿음과 기도로 쫓아 내는 것입니다. 쫓아내도 다시 와서

미혹합니다.(눅4:13)

믿음과 기도와 말씀으로 또 쫓아내고 예비하신 축복을 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