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설교요약] 고넬료의 믿음과 베드로 | 조회수 : 965 |
성경본문 : 사도행전 10:24~35 | 설교일 : 2019-04-07 |
설교자 : 김성진 목사 |
가이사랴는 이스라엘 서북쪽의 유명한 항구 도시이다.
육로의 교통수단이 발달되지 아니한 시절에 지중해 바다에 접하고 있는 가이사랴는 중
요한 교통의 중심지이자 무역중심지로 큰 도시로 번성하였고, 이곳에는 이탈리아 로
마에서 파견된 부대가 주둔해 있었으니 그 부대장이 “고넬료”라는 사람이었다.
고넬료는 이스라엘 민족이 아닌 타민족이었으나,
1) 경건한 사람이었다. 2) 온 집이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다.
3) 백성을 많이 구제했다. 4) 하나님께 항상 기도드렸다.
하루는 제9시에 집에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데 천사가 말하기를
①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기억하셨다. (4~)
② 욥바로 사람을 보내 베드로를 청하라. (5~)
고넬료가 천사의 말대로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를 청했다.
오늘 말씀에 베드로가 초청을 받아 고넬료의 집에 도착했다.
고넬료가 하나님의 종 베드로를 어떻게 영접했는가?
첫째,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서 함께 맞이했다. (24~)
고넬료가 베드로를 초청하고 기다리는데 자기 혼자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자기 가
족은 물론 자기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다 불러 모아서 기다리며 함께 베드로를 맞
이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받음에 있어 자기와 가까운 모든 사람이 다 함께 받고, 다
함께 천국복락을 누렸으면 하는 간절함과 또한 자기와 함께 한 사람들의 영혼을 사랑
하며 잘 되기를 바란 것이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심방을 간 것이다.
그런데 자기 가족은 물론 친척들과 친구들을 다 불러 모아서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받
고 함께 은혜 받기를 준비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심방을 받는 자세는 어떠한가?
친척들과 친구들을 불러 모으기는커녕 오히려 다른 가족들 때문에 목사의 심방을 꺼려
하지는 아니한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둘째, 고넬료가 베드로를 맞아 발 앞에 엎드려 절했다. (25~)
고넬료가 누구인가? 로마의 식민지아래 이스라엘 큰 항구 도시 가이사랴의 주둔군
대장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비교한다면, 악랄한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지배할 때, 고넬료는 우리나라 서북쪽 인천항구도시의 주둔군 대장인 셈이다.
당시 일본경찰이나 헌병이 얼마나 악독하게 굴었는지, 우리 우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
해 “일본 순사가 온다.”하면 철모르고 울던 아이가 울음을 그칠 만큼 주둔군의 횡포
가 무섭고 극심했었다.
그런 막강한 권세가 휘두르고 높임 받을 수 있는 지위의 고넬료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려 절을 하며 베드로를 영접하는 것이다.
이는 주둔군 대장으로서 권위와 자존심과 체면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로, 여러 친
척들과 친구들이 고넬료를 어떻게 생각 하겠는가?
그러나 고넬료는 다른 사람의 눈총과 상관없이 자신의 권위 체면 자존심을 다 버리
고, 하나님의 종 베드로를 최대한 존중하고 높이며 베드로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자 자기를 낮춘 것이다. (33~)
셋째, 베드로가 말하기를 “나도 사람이다.” (26~)
고넬료가 베드로 앞에 엎드려 절하며 영접을 할 때에, 베드로는 “그래 네가 나를 알
아보는구나! 나는 당연히 높임을 받아야지” 하며 우월감이나 교만에 도취한 것이 아
니고, 급히 고넬료를 일으켜 세우며 “일어나라, 나도 사람이다” 하고 높임받기를 거
절했다.
고넬료가 베드로가 서 있는 발 앞에 꿇어 엎드려 절한 것은, 보통 사람에게 한 것이
아니고 곧 베드로에게 신적 숭배를 한 것이다.
신적 숭배와 높임은, 사람 그 누구에든지 하거나 받아서는 안 된다.
오로지 성삼위 하나님께만 올려야 되고 성삼위 하나님께서만 받으셔야 한다. 그렇기
에 베드로와 고넬료의 신적숭배를 만류하며 “나도 사람이다”하고 신적 높임과 숭배
받기를 거부한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종 목사나 사역자들 또는 그 누구라도, 보통 사람위에 뛰어난 최
고의 높임이나 신적인 숭배를 받고자 한다면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는 것이요
멸망할 죄다. (행12:23)
넷째,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은 종들을 통해서 온다.
그렇다. 고넬료나 베드로나 다 같은 사람이고 성삼위 하나님의 다 같은 백성이자 제
사장이다. 그렇다 해도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과 은혜를 성도
누구에게나 직접 주시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들을 통하여 내려주신
다.
본문에서도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와 경건생활이 하나님께 상달되어서 하나님께서 받
으시고 그 응답으로 천사까지 보내셨지만 직접 은혜를 주시는 것이 아니고, 베드로
즉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을 통하여 말씀과 성령님의 은혜와 구원의 축복을 내려 주셨
다.
만인제사장이라 하여 믿는 사람은 누구나 다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사람과 은혜를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 사역자들을 통해서 내려
주신다. 그래서 사역자들을 존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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